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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9 잠옷을 갈아입고선
    휘택 다이어리/사는 일기 2021. 1. 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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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걸어놓은 잠옷바지

     

     요즘은 정말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모든 걸 다 하는 세상이다. 학교도 가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외식도 잘 못해서 집에서 밥 먹고, 운동도 집에서 깨작거리는 삶,,,, 

     

     헌데 이렇다보니까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정말 게을러진다. 공부를 하려고 해도 다시 눕게 되고, 컴퓨터로 작업을 하려고 켜도 딴짓을 하게 되고 하물며 블로그 포스팅을 쓰는 이 와중에도 자꾸 늘어지게 된다.

     

    집에서 공부나 작업을 할 때 늘어질까 생각을 해보니까, 일단 집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이게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주변을 보면 침대고, 냉장고고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 투성이다.

     

     또 나를 나태하게 만드는게 뭘까 생각하다. 집에서 입는 잠옷인 것 같다. 펑퍼짐한 잠옷을 입고 생활하다 보면 공부할 때도 늘어진 소매가 거슬리고, 또 특유의 그 포근함 때문에 더 나른해지는 것 같다.

     

    나태함을 없애고 부지런 해지기 위해 침대를 없앨 순 없었고, 생활습관중 무엇을 바꾸면 좋을까 하다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수를 하고 잠옷을 갈아입기로 마음먹었다. 너무 불편한 옷을 집에서 입으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집중이 안될것같아서 학교갈때 자주 입던 편한 외출복 정도로 정했다.

     

     일상복으로 갈아입고 뭔가 출근하는듯한 기분으로 책상에 앉으니까 이게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다. 일단 외출복이 주는 심리적인 자극도 있었고, 잠옷을 입었을때 느껴지는 포근함이 없으니까 훨씬 집중이 잘된다.

     

     올해도 코로나때문에 학교도 온라인수업을 할것같고, 컴퓨터로 작업해야할일도 많을것같으니 이 습관을 유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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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 Hui Taek